맛집/서울

생활의 달인 맛집?|을지로4가역 칼국수 맛집 '꾸왁칼국수' 직접 다녀온 후기

빙구의 이야기 2026. 7. 4. 07:58
반응형

여름철 별미인 서리태 콩국수를 찾는다면 을지로 4가 역 꾸왁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직접 방문해 맛본 서리태 콩국수와 칼국수, 가격, 분위기, 웨이팅, 장단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여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매년 여름이 시작되면 꼭 한 번은 먹게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콩국수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시원하면서도 든든한 한 그릇이 생각나는데, 특히 진한 서리태 콩물에 말아먹는 콩국수는 여름철 대표 별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콩국수가 생각나 맛집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을지로4가역 인근의 꾸왁칼국수였습니다.
 
사실 방문 전에는 "콩국수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를 하고 갔는데, 막상 먹고 나온 뒤에는 오히려 칼국수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늘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꾸왁칼국수의 분위기부터 음식 맛, 가격, 장단점까지 솔직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을지로 골목 속에서 만난 숨은 맛집


꾸왁칼국수는 을지로4가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큰 도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인쇄소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여기에 정말 맛집이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된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을지로 특유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외관 역시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되었다는 안내를 보니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꾸왁칼국수 기본 정보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 67-13

꾸왁칼국수서울 중구 창경궁로 67-13

 
영업시간

  • 11:15 ~ 20:00
  •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라스트오더
15:30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오후 3시쯤이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혹시 식사가 가능한지 미리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했습니다.
매장이 크지 않고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늦은 오후 방문이라면 전화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은?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3시였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직전이라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직장인 손님이 많아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하기 때문에 늦은 방문이라면 전화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정보

아쉽게도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을지로 특성상 차량보다는 지하철 이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을지로4가역에서 도보 3~5분 거리라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메뉴 구성과 가격

꾸왁칼국수의 메뉴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칼국수 8,000원
칼만두국 9,000원
매생이칼국수 9,000원
만두국 8,000원
떡만두국 8,000원
서리태콩국수 10,000원
김치볶음밥 9,000원
접시만두 6,000원

 
최근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대부분의 메뉴가 1만 원 이하라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직장인이 점심 한 끼 해결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였습니다.
 


주문한 메뉴


이번 방문에서는

  • 서리태 콩국수
  • 칼국수

를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콩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칼국수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첫인상부터 독특했던 서리태 콩국수


음식이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이게 정말 콩국수가 맞나?"
보통 콩국수는 하얀 콩물 위에 오이 정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꾸왁칼국수는 숙주가 듬뿍 올라가 있어 마치 베트남 쌀국수를 보는 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많은 사람들이 "쌀국수 먹으러 갔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습니다.
독특한 비주얼 덕분에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었습니다.
 
 
 

진한 콩물이 인상적이었다

콩물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걸쭉했습니다.
묽은 스타일이 아니라 거의 크림처럼 진한 농도를 가지고 있어 면을 들어 올릴 때마다 콩물이 면발에 진하게 감겨 올라왔습니다.
고소함도 상당히 강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간이 적당히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 소금을 추가해서 먹는 스타일인데, 이곳은 처음부터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서리태 특유의 깊은 풍미가 잘 살아 있었고, 마지막 한 숟갈까지 진한 고소함이 유지되었습니다.
 


콩국수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칼국수


사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서리태 콩국수였습니다.
여름이면 꼭 한 번은 콩국수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찾아간 곳이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메뉴는 의외로 칼국수였습니다.
 
칼국수는 흔히 진한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국물이 조금만 무거워도 쉽게 질릴 수 있는데, 꾸왁칼국수의 국물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습니다.
 
첫 국물을 떠먹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깔끔함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조미료 맛이나 과한 간이 느껴지지 않았고, 깊은 감칠맛이 은은하게 이어졌습니다. 맑고 깨끗한 국물인데도 밍밍하지 않았고, 끝맛이 아주 개운했습니다.
오히려 계속 숟가락이 가는 국물이었습니다.
 
 
 

면발도 기대 이상

칼국수는 국물도 중요하지만 면이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면은 적당한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너무 퍼지지 않았고, 씹을수록 밀가루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은 면발이라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평소 칼국수를 자주 먹는 편인데도 "여기는 칼국수 맛집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콩국수를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다음번에는 칼국수를 먹기 위해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김치가 정말 맛있었던 이유

맛있는 국숫집에는 대부분 김치가 맛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꾸왁칼국수 역시 그 공식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김치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는데, 한 입 먹는 순간 왜 많은 사람들이 김치를 칭찬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매일 직접 담그는 겉절이처럼 신선한 느낌이 강했고,

  • 아삭한 식감
  • 적당한 매운맛
  • 은은한 젓갈 풍미
  • 과하지 않은 단맛

이 네 가지가 균형 있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걸쭉한 서리태 콩국수와 함께 먹으면 고소함과 매콤함이 번갈아 느껴져 훨씬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와도 잘 어울렸고, 김치만 따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최근 서울에서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이 1만 원을 훌쩍 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왁칼국수는 대부분의 메뉴가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였습니다.
 
특히

  • 면의 양
  • 국물의 완성도
  • 김치
  • 전체적인 만족감

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인 점심이나 혼밥 장소로도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방문하면서 느낀 장점

직접 방문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깊고 깔끔한 국물

과하지 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진한 서리태 콩물

콩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걸쭉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3. 김치가 정말 맛있다

콩국수와 칼국수 모두 김치 덕분에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4. 가격이 합리적이다

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가격입니다.

 

5. 을지로 노포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골목과 작은 식당 특유의 분위기가 을지로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아쉬웠던 점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직원분들이 상당히 바빠 보였습니다.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도 주문과 응대가 다소 여유 없어 보였고,
옆 테이블 손님이 음료를 요청했지만 두 번 정도 말씀드린 뒤에야 응대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 역시 방문 전 전화 문의를 했을 때도 친절하다는 느낌보다는 다소 무뚝뚝한 응대를 받았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이나 브레이크타임 직전이라 바쁜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만 더 여유 있는 응대가 있었다면 식사의 만족도가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여름철 콩국수를 좋아하는 분
✔ 깔끔한 칼국수를 좋아하는 분
✔ 을지로 노포 감성을 좋아하는 분
✔ 혼밥 하기 좋은 식당을 찾는 분
✔ 을지로에서 가성비 좋은 점심을 찾는 직장인
✔ 생활의 달인 맛집을 방문해 보고 싶은 분
 


총평

처음에는 서리태 콩국수를 기대하며 방문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의외로 칼국수였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 쫄깃한 면발, 그리고 함께 나오는 겉절이 김치까지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메뉴가 1만 원 이하라는 점은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했을 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직원 응대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바쁜 시간대였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손님과의 소통이 조금 더 원활했다면 식사 경험이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음식 자체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을지로에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찾거나 깔끔한 칼국수와 진한 서리태 콩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충분히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